르노삼성, 주행거리 213km로 88% 개선된 SM3 Z.E. 사전계약 실시

르노삼성자동차는 주행거리를 213km로 100㎞ 늘리고 내외장과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순수 전기차 ‘SM3 Z.E.’ 2018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5인승 준중형 세단 전기차로 배터리 효율을 63% 개선해 주행거리가 기존(113㎞) 보다 88% 향상됐다.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2018년형 SM3 Z.E.는 굵은 크롬라인과 검정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차량 색상도 어반 그레이가 추가돼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가죽 시트 디자인을 개선하고 더 넓어 보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플래티넘 그레이가 추가됐다. 이밖에 충전 시 히터 작동 기능을 추가, 겨울 충전 중에도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대기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전국에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문 45개 서비스센터,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 총 233개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충전 문제 발생시 AS 출동 서비스 및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 등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전기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7년 14만㎞에서 8년 16만㎞로 각각 강화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형 SM3 Z.E.의 가격을 23일 열리는 대구 전기차 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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