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는 부산대 병원 소속 교수들의 전공의 폭행 등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일 이같이 언급했다.
인권위는 “이번 사건은 수년에 걸쳐 다수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상습적인 폭행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병원이 피해자들을 협박·회유하고 사건을 축소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권위는 “전공의 신분 특성상 가해자에 대해 공개적 조치 요구를 하지 못해 피해가 지속되는 등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직권조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위는 부산대 소속인 양산부산대병원에 대해서도 직권조사대상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인권침해 예방대책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관계 당국 효율적 제재에 대해 검토해 전공의 인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수립하는 계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