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부인(장모씨)이 문체부에 자기가 무슨 발레인가를 했다며 ‘자리를 내놔라’ 하고 굉장히 괴롭혔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지금 터져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처음 얘기한다. 저도 홍 후보자를 좋아했고 저하고도 비교적 가까운 분인데, 시민운동학자로서 너무 표리가 부동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높은 지지도(를 받고), 훌륭한 시정연설을 했으면, (홍 후보자가)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게 있으면 바로 설득을 해서 자진사퇴를 하든지 임명 취소를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되는 걸 밀어붙여서 (문제다)”라며 “틀림없이 저는 그럴 것 같다. 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되면 그대로 임명 강행해 버리면 (문 대통령은) 오만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