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건설사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3.2포인트 상승한 79.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혓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8월과 9월, 고강도 부동산대책과 20%나 감축된 내년도 SOC예산(안)으로 인해 급격히 침체됐던 체감건설경기의 기저현상이 지난달 반등 효과로 나타났다”며 “10월 CBSI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어도 아직 80선에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1월은 전달 실적치 대비 6.6포인트 상승한 86.1로 조사돼 건설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건산연은 전망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지난 8월 CBSI가 11.2포인트 급락함에 따라 통계적 반등 효과가 2개월 연속 지속된 것”이라며 “결국 8~9월 건설 기업이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체감 경기가 일부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