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안 시스템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가격을 낮추고, CCTV는 스스로 영상을 분석해 알람을 보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침입자가 가게문을 열면 IoT 센서가 이를 감지합니다.
감지된 내용은 외부 보안 제어장치 ‘주장치’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상의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로 보내집니다.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장치를 없앨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주장치는 센서들을 비롯한 모든 감시 시스템을 연결하는 장치인데, 공사 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 원가도 비싸 보안시스템의 요금을 높이고 3년 약정을 강제하는 원인이 돼왔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인터넷망보다 싼 비용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IoT 전용망을 활용해 이용 요금도 줄였습니다.
[인터뷰]엄주욱 / KT텔레캅 대표
“공사비나 주장치가 없어짐으로써 투자비가 50% 감소되고 이걸로 인해서 고장률의 감소,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효율화 등으로 운용비용도 50%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CCTV도 똑똑해졌습니다.
한 남성이 건물 로비를 지나가다가 폭발물을 놓고 갑니다.
그러자 CCTV가 이를 스스로 인식하고 ‘유기’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사람이 24시간 CCTV 영상을 보고 있지 않아도 CCTV가 스스로 영상을 식별해서 경고를 보내는 겁니다.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CCTV까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안 시스템 진화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