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교양프로그램 ‘시그널’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라온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석영 PD와 진행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정봉주/사진=TV조선
정석영 PD는 “‘나꼼수’가 한참 뜰 때 애청자였다. 내용을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PD 생활을 23년째 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만나게 됐지만 그 전부터도 정봉주 전 의원의 캐릭터를 좋았다. 당시 ‘나꼼수’를 진행하면서 셋 중에서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일거수일투족을 관심 있게 봤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MC 캐스팅에서 많은 고민을 한다. 처음 정봉주 의원을 1순위로 올린 것은 아니다. 과연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많은 제작 스태프들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TV조선 출연자의 스펙트럼을 넓혀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9월 채널사업 설명회 때도 TV조선의 이미지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거기에 힘을 받았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전화를 드리게 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시그널’은 사회적 약자가 위험해 처한 위기의 현장에서 보내는 구조신호를 뜻하는 것으로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으로 제작진이 직접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
한편 ‘시그널’은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