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주식시장은]2540선으로 밀린 코스피 사흘연속 하락 마감할까

코스피가 3일 장초반 2560선 가까이 반짝 반등한 후 하락 반전해 2,540선으로 밀리면서 하락 마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낮 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1포인트 내린 2,543.2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2,560선을 넘었다가 2,540대로 물러나며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01포인트(0.47%) 상승한 2,558.37로 개장했다. 그러나 곧 이어 2,550선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세제개편안 공개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으로 안도 랠리를 펼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올랐다. 나스닥 지수만 0.02%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파월 연준이사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고 미국 기업의 법인세율이 점진적인 인하가 아니라 2018년에 20%로 적용된 다는 점도 설비 투자 증가로 이어져 우리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오전보다 매도세를 키워서 각각 959억원과 5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 홀로 1,111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정책에 힘입어 창업투자가 7.69%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강관리기술(4.22%), 생물공학(3.13%), 상업서비스와 공급품(3.11%) , 전기유틸리티(2.27%)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제품(-3.87%),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1.67%), 반도체와 반도체장비(-1.5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삼성생명(032830)(1.49%)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 오른 696.12로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36%) 오른 697.43으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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