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반대· 전쟁 반대"…시위대, 국회서 기습 시위

국회 본관 진입 시도 하기도...경찰과 몸싸움 벌어져

3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대 30여 명은 이날 정오께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농성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전쟁 반대 트럼프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1시 즈음엔 국회 본관 안 진입을 시도해 일부 참가자들과 이를 가로막는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2시 50분께 3차 해산 명령을 내렸고, 1시 10분께부터 해산에 응하지 않은 시위 참가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1시 35분까지 시위대 모두 25명을 연행해 영등포서·중부서·방배서·성동서·서부서 등 서울 시내 경찰서에 분산 이송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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