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밴드 마룬 5 (Maroon 5), 6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밴드 마룬 5(Maroon 5)가 6번째 앨범 [레드 필 블루스(Red Pill Blues)]이 지난 3일 발매됐다.

2014년 발매 되었던 정규 5집 [브이(V)] 이후 3년 만에 공개하는 [Red Pill Blues]는 힙합과 EDM이라는 최근의 트렌드를 흡수했다. 더불어 화려한 게스트진이 대거 참여하면서 마룬 5의 개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음악적 실험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음악을 선보인다. 힙합과 EDM뿐 아니라 팝, 록, 레게, R&B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이번 앨범은 밴드 음악의 면모를 탈피하며 이들의 음악적 지향점을 새롭게 제시한다.

[Red Pill Blues]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변치 않는 남자의 마음을 통통 튀는 트로피컬 사운드로 표현하고 있는 리드 싱글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와 사랑에 시작하기 앞서 애타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인 ‘왓 러버스 두(What Lovers Do)’, 2017년 최고의 신예 아티스트인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가 작곡, 보컬에 참여한 ‘Help Me Out’ 그리고 미니멀한 사운드와 현대적인 감각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 ‘위스키(Whiskey)’ 포함해 스탠다드 버전엔 총 14곡이 수록되었으며 디럭스 버전에는 2015년 6월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라이브 실황 6곡이 추가되어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디지털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트랙 ‘Plastic Rose’가 수록 되어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마룬 5의 메가 히트곡 ‘슈가(Sugar)’의 작곡가이자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등 인기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실력파 송라이터/프로듀서 제이 케시(J. Kash)가 앨범 전체의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마룬 5만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더불어 최근 팝 신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수록곡 ‘Lips On You’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세련된 감성과의 근사한 조화를 탄생시켰다.

한편, 2016년 10월 공개한 리드 싱글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 5관왕을 차지하며 현 힙합 신의 상징으로 떠오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피처링으로 참여, 발매와 동시에 15개 국 차트 TOP 10,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팝 차트 1위는 물론 유투브 조회수 3억 4천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앨범에 대한 기대를 크게 증폭시킨 바 있다.

현재 마룬 5는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새로운 앨범 홍보 활동과 함께 전 세계 30개국, 120개 이상의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