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북미 패션사업에 6,000만弗 투자

이번엔 맥케이지·앨리스올리비아
글로벌 투자전문지주사 입지 강화

SK(034730)㈜가 북미 명품 패션브랜드에 투자한다.


SK는 6일 캐나다의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인 ‘맥케이지(Mackage)’,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와 총 6,000만달러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맥케이지는 몽클레어(Moncler), 캐나다구스(Canada Goose) 등과 함께 ‘글로벌 명품 프리미엄 다운’ 생산업체로 꼽히는 패션 브랜드로 1999년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해 최근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앨리스올리비아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비욘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SK그룹의 사업지주회사인 SK㈜는 최근 들어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제약회사인 BMS의 아일랜드 공장 등을 인수하고 카 셰어링 기업인 미국의 투로(TURO)와 셰일가스 가공수송업체인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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