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옮긴 한수원 "협력기업 115개 유치"

2020년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2020년까지 경주 인근에 원전 협력기업 115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6일 경주호텔에서 최양식 경주 시장과 협력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경주 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주 지역 신규 이전기업 9곳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원자력 협력기업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현재 한수원은 이전기업에 2년간 최대 5,000만원까지 임차료를 보조해주고 있다. 아울러 경주로 주소이전을 하고 지역주민 신규 채용을 하면 최대 50%까지 추가 지원을 했고 경주동반성장기금 260억원을 확보해 기업당 금리 2.7%의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이 결과 한전KDN ICT 센터, 아레바 코리아 한국지사 등 59개 기업이 경주에 자리를 잡았다.

한수원은 지원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115개의 기관을 유치해 2,000여명의 인력 이전과 500여 명의 지역주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더 많은 원자력 협력기업들이 경주로 이전해 한수원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며 “이전한 기업들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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