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신입 사원이 성폭행을 당한 뒤 가해자와 카톡 메시지를 이어간 데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A씨와의 합의된 성관계를 주장하면서 성관계 뒤 나눈 일상 카톡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한샘 성폭행 카톡에는 호감이 섞이거나, 책망하는 뉘앙스는 담기지 않은 일상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한샘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 A씨 측 변호사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후 가해자와 카톡 대화를 이어간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는 “A 씨는 ‘월요일 회사에 가서 이 사람 얼굴을 어떻게 마주치나’, ‘회사에 어떻게 소문이 날까’ 등을 두려워했다”며 “사건 전날과 일어난 후 여성의 어조와 태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샘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피해 여성이 조만간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재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성폭행 피해 여성 측 김상균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샘 교육담당자의 성폭행 사건 재수사 요청을 위해 “추가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