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한구석에’ 따뜻한 시선으로 한 여인의 삶을 들여다보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 <이 세상의 한구석에>가 엉뚱 발랄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서정적인 그림체와 아름다운 OST로 감동을 선사하는 애니메이션 <이 세상의 한구석에>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살고 있던 한 소녀 ‘스즈’의 어린 시절부터 결혼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공개한 30초 예고편은 어딘가 맹하고 실수투성이인 주인공 ‘스즈’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들과 그에 어울리는 발랄한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남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화장을 한 그녀에게 “얼굴이 창백한데 괜찮아?”라고 묻는 남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엉뚱하고도 엉성한 그녀의 매력을 짐작게 한다. 이번 영화는 전시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평범한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현실 그대로 재현해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30초 예고편은 영화의 큰 매력 요소 중 하나인 ‘스즈’의 캐릭터의 매력을 담고 있어 넘어지기 일쑤에 길 잃는 것은 예사인 그녀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한 여인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애니메이션 수작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오는 11월 16일 국내 공식 개봉하여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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