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를 6일 국내 병원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인보사는 무릎 관절강 내 단 1회의 주사를 투여함으로써 2년 이상의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다. 유전자 치료제로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 단 대상 환자는 3개월 이상 약물·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등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로 한정한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전국 정형외과 등에서 인보사의 상담과 치료가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보사는 한 번 치료로 2년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4번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약물”이라며 “그동안 인보사의 출시를 기다려왔던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