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어려운 영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3분기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거래 유통 업체의 부도로 190억 원의 대손 충당금을 쌓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분야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먼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은 체인 식당의 매출 성장세 회복과 일반식당 거래처 수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5,29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프레시원도 수도권 법인의 영업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2.1% 신장한 1,726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대명 리조트 천안, 제주신화월드 등 굵직한 거래처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9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도 순항을 이어갔다. 베트남 내수 유통이 본격화된 것을 비롯해 미국 수산물 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외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오는 12월에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내수 유통기반이 확보되면, 현지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는 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단행한 조직개편 효과가 고무적인 만큼 여러 사업부서와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고 물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전략상품 개발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구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