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새우와 위안부 할머니 등장에 일본 뿔났다? “왜일까란 생각, 부정적 영향 미칠 수 있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참석한 공식 만찬에 ‘독도 새우’가 오르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입장을 전했다.
일본의 주요 일간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주최한 공식 만찬에 ‘독도 새우’가 상에 올랐다고 보도했으며 청와대는 공식 만찬에 독도새우를 이용한 잡채 요리를 만들었다.
또한, 일본 주요 일간지는 만찬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도 언급했으며 이용수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다.
과거 2007년 미국 하원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을 한 위안부 피해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서 이 할머니와 포옹을 나누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 잡채’가 포함된 데 대한 질문에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