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은 “국빈을 태운 차량이 560m 거리를 역주행하도록 통행을 방해한 시위자 전원과 주관 단체를 대통령경호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물병 등을 투척한 집회 참가자들을 수사해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하는 시민단체 220여개가 모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만찬이 끝날 때까지 집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위협을 하고 무기를 강매하며 통상압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만찬 후 호텔로 돌아갈 때 시위대가 모여있는 세종문화회관 측 도로가 아닌 주한미국대사관 측 도로를 역주행하기도 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