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엔 노래기행’ 3부 ‘방랑자’ 편이 전파를 탄다.
“방랑자여 기타를 울려라. 방랑자여 노래를 불러라”
▲ 엉덩이 들썩거려 도무지 한 곳에 머물지 못한다는 부부.
길 따라 바람 따라 전국을 떠돌며 여행을 일상처럼 즐기는 김영태 이사비나 씨 부부는
오늘도 춘천의 오지 산골 집을 떠날 준비 서두른다
직접 만든 캠핑카에 낡은 기타 하나와 팬플룻 챙겨 나서는 길.
미리 정해둔 목적지도 없이 떠나는 부부의 캠핑카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고 멋들어진 해안도로로 들어서는데.
과연 이 부부의 목적지는 어디가 될까?
▲ 한적한 시골길 달리는 한 대의 트럭.
밭일하던 농사꾼들 고개 들어 쳐다보게 만드는 그 트럭의 이름은 ‘찾아가는 노래배달’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 도착한 지리산에서 방랑 가수 강억배 씨는
즉석으로 소박하지만 흥겨운 무대 준비하는데.
30년 무명의 떠돌이 생활이지만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또 노래하며 즐기는 삶이 좋다는 그.
그가 운전하는 트럭 뒤로 들려오는 행복의 노랫가락은 오늘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