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답변 : 그렇다. 2배나 빠르다.
자신이 손톱과 발톱을 깎는 빈도를 떠올려보자. 아마도 발톱보다는 손톱을 훨씬 자주 깎을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손톱은 1개월에 3㎜ 정도 자라나는데 이는 발톱에 비해 2배나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장속도의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손톱이 발톱보다 심장에 가까운 만큼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더 원활히 공급받은 결과라고 해석한다.
또 다른 학자들은 손톱에 가해지는 자극에서 이유를 찾는다. 발톱은 신발과 양말의 보호 속에 있는 반면 손톱은 하루 종일 온갖 자극에 노출돼 있어 생장이 촉진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의 손톱이 다른 손톱보다 빨리 자란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정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