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누르니 토지시장 ‘풍선효과’...청라지구 ‘들썩’

8.2대책에서 10.24 가계부채종합까지 정부의 부동산규제책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규제가 덜한 토지시장으로 1000조원이 넘는 단기 부동자금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단독주택용지 분양이 곳곳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LH의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대1을 기록했으며 경쟁률은 8,850대1에 달했다.

지난 10월 19일까지 진행된 군산 신역세권 내 단독주택용지 64필지 청약에도 9,900여명이 몰려 평균 154대1, 경쟁률 1,362대1을 기록했다. 앞서 11~12일 실시한 원주기업도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도 108필지(245~470㎡) 모집에 3만3,22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07대1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최고경쟁률은 2,544대1에 달했다.

이같은 인기는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개발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청라국제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건축허가를 받은 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측이 2021년까지 청라지역 복합유통시설용지 3필지 16만3000여㎡에 대규모 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인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경관심의가 조건부로 승인되면서 448m 고층 빌딩 건립에 첫 단추가 끼워졌다. 최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14차 경관위원회를 열고 시티타워 경관심의 내용이 담긴 ‘청라시티타워 신축공사’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2월 인천경제청은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통해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58㎡ 부지에 총 4000여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경기 마석, 80.08㎞) 건설을 추진한다. GTX B노선은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19년 기본계획 고시 및 2020년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개발호재 영향으로 인천 청라지구 내 LH단독주택용지 중 미 판매용지도 빠르게 소진, 마감이 임박한 상태이다.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 중이다. 개발호재가 청라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분양된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의 경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프리미엄이 최고 7000만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 용지 ‘더 카운티’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도심 속 골프장 내 단독주택용지이다.

더 카운티 단독주택지는 페어웨이에 라운드형으로 접하고 있어 어느 곳에서도 명품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면적은 필지 당 평균 530㎡ 내외로 용지매입 후 개별적으로 개별정원, 테라스, 다락방, 옥상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설계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필지당 8~9억 원 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입주자 혜택으로는 세계 골프계의 전설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할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차량으로 청라IC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외국인학교인 청라 달튼스쿨이 이번에 공급되는 3차 용지와 인접해 있다.

현재 샘플하우스를 오픈해 사전관람 예약 운영 중이다. 위치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대로 316번길 45(경서동 836-90) 베어즈베스트 청라GC 클럽하우스 2층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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