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국(왼쪽)넥스트BT 회장이 지난 7일 조가동 천원년근 한국대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넥스트BT
넥스트BT는 지난 7일 중국의 천원년근(Tianyuan Niangen)과 동충하초분말정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넥스트BT는 천원년근의 동충하초분말정제 제품의 위탁생산(OEM)을 맡게 된다. 문원국 넥스트BT 대표는 “한국 시장에 뛰어드는 중국 건강식품 업체들이 늘면서 OEM 사업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파트너사를 통해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 유통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넥스트BT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원년근 관계자는 “동충하초 사업의 순조로운 한국 진출을 위해 OEM 업체를 찾던 중에 넥스트BT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이 사 협력업체로 선정했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천원년근은 중국 최대 동충하초전문기업 청해춘천(Qinghai Chuntian)의 대표 제품인 동충하초분말정제 관련 사업권을 가진 회사다. 청해춘천은 동충하초분말정제 관련 기술을 해외시장에 제공하며 천원년근과 같은 파트너사에 권리를 일임하고 있다. 청해춘천의 올 3·4분기 기준 매출액은 3억6,600만위안(약 615억원)이다.
동충하초는 겨울철에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의 체내에 균사체가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가 자라나는 버섯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00여종, 국내에는 약 70여 종이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동충하초 추출물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을 동시에 증진하는 작용을 하며 감기 등 상기도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