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065170)가 자회사 경영 효율화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 3·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500% 가까이 성장했다.

넥스트BT는 9일 올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늘어난 16억 8,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증가한 210억 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00% 성장한 11억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3·4분기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해 누적 당기순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늘어난 624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9억 2,100만원을 기록했다.


넥스트BT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자회사 등 경영 효율성을 높였고 해외 수출이 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이경제 황제 침향원’ 등 주요 히트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채널과 해외 사업을 확장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BT는 신규 개별인정형원료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개별인정형원료는 개발자가 관련 안정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면 심의를 통해 식약처가 별도로 인정한 원료를 말한다. 넥스트BT는 현재 여성 갱년기 관련 원료, 알코올성 간 건강 기능 원료, 피부기능개선 원료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 신규 상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건강식품 사업도 곧 시작한다.

문랩(MOONLAB)·퓨어스킨(PURE SKIN) 등 자사 화장품 브랜드는 인도네시아·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UAE)로 시장을 넓히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