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 IPO 주관' 대형 증권사로 쏠림 심화

자기자본 4조이상 증권사가
올 7조원 물량 중 87% 차지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7년 만에 금액 기준 최대 호황이 예상된다. 먹거리는 풍부했지만 상장 주관으로 떨어지는 과실은 상위 대형 증권사가 싹쓸이 해 대형사 쏠림화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현재 올해 공모시장은 7조371억원으로 지난해 6조9,579억원보다 1.13%(791억원) 늘었다. 전체 공모시장 중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주관을 맡은 물량이 6조1,713억원으로 전체 87.69%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물량을 싹쓸이했다.

공모총액으로는 모트렉스(118990)(-18%) 한 종목의 가격이 공모가 아래에 있다.

증권사는 공모주 물량의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은 공모주 상장 차익은커녕 손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밖에 미래에셋대우는 공모 규모만 2,000억원 가까운 스튜디오드래곤 공모를 주관하면서 수수료는 약 10억원대만 받기로 계약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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