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를로스(왼쪽 첫번째) GPTW대표와 김회천(가운데) 한전 관리본부장, 이세광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고문 등 관계자들이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GPTW 경영컨퍼런스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공부문 신뢰경영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EU, 일본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사용되는 GPTW 표준진단 툴인 ‘신뢰경영지수’를 활용해 기업 내부 구성원들의 설문 결과와 기업문화 평가 결과를 종합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2년 조환익 사장 취임 이후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현안과 비전을 경영진이 직원에게 직접 설명하는 문화행사인 ‘공감 업(業, UP) 콘서트’를 열고 있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점심시간을 ‘런치 미팅데이’로 정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계획을 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업소 직원을 본사로 초대하는 ‘빛가람 소통 탐방’, 명상과 숲체험으로 구성된 ‘힐링캠프’를 운영해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

한편,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내부직원이 선정하는 ‘가장 존경하는 CEO’ 상을 수상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 직원 모두가 신뢰, 자부심, 즐거움 속에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면서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여 초연결과 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