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에 출품할 신작 ‘에어’ /사진제공=블루홀
‘배틀그라운드’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블루홀이 신작 ‘에어’를 들고 설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에 참가한다.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를 공개했다.
에어는 진화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부서진 행성과 부유도를 배경으로 한다. 하늘과 지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해 진영 대 진영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이달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 모집을 시작해 12월 13∼17일 테스트를 거친다. 국내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블루홀은 에어를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에도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출품한다. 진영 간 대전(RvR) 전장 체험과 자유 체험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홀이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홀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지스타 기간 중인 17∼19일 현장에서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행사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공식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게임 실력을 겨루게 된다.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미국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블루홀의 새 대표에 임명된 김효섭 대표도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스타 기간 중에 현장에서 개최되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이미지./사진제공=블루홀
김 대표는 “창립 10년만에 대한민국 대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단독으로 참가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블루홀은 앞으로도 유저와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도전으로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