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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을 앞두고 28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선발됐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손, 손목, 아랫팔 재활 훈련 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지난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네오펙트는 이로써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페그보드는 손이나 팔의 기능이 저하된 뇌졸중 등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를 위해 작업 치료실에서 사용하는 재활훈련기기다. 구멍이 뚫린 나무 혹은 플라스틱판에 나무못(페그)을 꽂도록 해 눈과 손의 협응력, 소근육 훈련을 돕는다. 네오펙트는 기존의 나무 및 플라스틱 아날로그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해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로 개발했다.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63개의 고휘도 LED와 센서를 통해 환자가 페그를 꽂는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 피드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두더지 게임’의 경우 페그를 꽂아야 할 부분만 깜빡이고, ‘모양 만들기 게임’은 하트, 화살표 등의 모양으로 불빛이 켜진다. 게임으로 환자가 재활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훈련 결과는 데이터로 축적돼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뇌졸중 재활 훈련기기 라파엘 시리즈의 CES 2017, CES 2018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으로 네오펙트의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며 “앞으로도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재활 기기를 개발해 더욱 재미있고 데이터로 측정 가능한 훈련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