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베트남 정상회담’ 문 대통령 “농경지 물에 잠겨 가슴 아파” 오후 5시 시진핑 주석과 만남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태풍 ‘담레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위로를 전하며 “베트남 국민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의 ‘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직도 농경지가 물에 많이 잠겨있는 모습을 보며 아주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바쁠 텐데 시간을 내 단독회담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주석의 리더십으로 금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날 APEC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5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한중 관계는 그동안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의 여파로 갈등 관계를 빚었지만 최근 외교당국간 협의를 거쳐 전면적인 관계 정상하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