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미국 조야 인사들과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핵 해법 등 현안을 논의한다.김현 대변인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인 외교안보와 경제협력, 두 축을 기본으로 미국의 실질적 정책 담당자 및 조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는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정당외교의 지평을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워싱턴DC 도착 첫날인 14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를 하는 데 이어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또 공화당 폴 라이언 미 의회 하원의장과 공식면담을 통해 양국 의회 간 교류 및 한미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동포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다음날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한미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민주당의 유력 여성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벤 카딘 상원 외교위 간사,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한다. 추 대표는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별도로 만나 한미 FTA와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지한파 의원들로 구성된 코리아코커스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순방에 동행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대신해 릭 와들 NSC 수석부보좌관, 디나 포웰 전략담당 부보좌관을 잇달아 만난다.
17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한미 경제금융인과 만나 한미 상호 투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본부에서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기자회견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추 대표 방미단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 당 국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 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임종성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정우 의원 그리고 김 대변인으로 구성됐고, 강희용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을 수행단장으로 한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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