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 수송 차량 800여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0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800여대도 확보해 둔 상태다.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해 수험생이 요청할 경우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준다.
장애를 앓고 있는 수험생도 걱정할 게 없다. 시는 1·2급 지체·뇌변형 장애가 있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1588-4388)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가 예약을 하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수능 당일에는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