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출국금지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12일 강연 차 바레인으로 떠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최근 불거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 정부에 강한 비난을 보내며 모든 질문을 여유 가득한 모습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댓글 공작과 관련된 질문에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그 질문은 상식 밖의 질문”이라고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카메라 앞에 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어떤 정부가 댓글을 작성하라 시키겠느냐”라고 반박해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국민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거듭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논란을 뒤로한 채 바레인 출국을 감행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들의 질문에 어떤 답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YTN 뉴스 캡처]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