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오전 4시부터 동래 내성교차로부터 동래교차로 구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구간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구간인 안락교차로~운촌삼거리 구간을 포함하면 총 7.3km구간으로 확대된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지난해 12월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km를 개통한 이후 안락교차로~원동IC,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 등으로 부분 개통해 6.7km까지 늘어났다.
이번 개통구간은 내성교차로에서 안락교차로(2km)까지 구간 중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공사기간 동안 차로 미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먼저 완료되는 내성교차로에서 동래교차로까지 우선 시행하는 것이다. 실제 동래 충렬대로는 교통량이 많아 항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구간인데다가 공사로 인해 혼잡이 더욱 커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던 구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2개 차로에 일반차량과 버스가 같이 이용하고 버스 통행량도 많아 교통엇갈림 현상이 큰 구간이었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면 이런 현상은 사라져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잔여구간(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