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마약’ 때문에 노숙자의 얼굴을 뜯어먹은 남자
‘좀비 마약’ 배스솔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방송에서 한 괴한이 10월 10일 새벽 3시경 한 주택 유리창을 깨고 가정집에 침입해 입으로 네 가족의 목, 다리 등을 물어뜯은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괴한이 일명 ‘좀비 마약’ 또는 ‘배스 솔트’ (bath salt)로 불리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좀비 마약’으로 잘 알려져 있고, 목욕용 소금과 형태가 유사해 ‘배스솔트’라고 불리는 이 마약은 환각물질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이 주 성분.
미 국립과학재단(NSF) 자료에 따르면, MDPV는 환각효과가 코카인이나 엑스터시의 10배에 달하며, 그 효과가 수 일간 지속 되어 사망을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 201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 마약을 복용한 남자가 노숙자의 얼굴을 뜯어먹은 사건을 계기로 ‘좀비 마약’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와 이게 한국에도 들어오다니”,“저런 걸 왜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노숙자의 얼굴을 뜯어먹은 남자]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