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왼쪽) 윌튼체인과기 대표와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13일 가상화폐 ‘월튼’의 코인링크 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써트온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링크를 운영하는 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이 한·중 공동 개발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가상화폐 ‘윌튼(Walton)’을 오는 12월 1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상장한다.
써트온은 이와 관련해 13일 월튼의 국내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중국의 회사 윌튼체인과기와 가상화폐 상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이공대와 우리나라의 ㈜성균과기가 공동개발한 윌튼코인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태그(RFID)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물류관리 플랫폼으로 지난 8월 싱가포르의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넌스에 최초 상장된 이후 한때 1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중국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규제 이후 한동안 주춤해 현재 5,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윌튼의 발행총량은 1억 개이며, 현재 2,500만개가 시장에 나왔다. 본격적인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전자지갑도 테스트를 마치고 코인링크 상장을 시작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채굴시스템도 가동된다.
선량 윌튼체인과기 대표는 “월튼을 상장할 한국의 가상화폐거래소를 찾고 있던 중 성장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코인링크를 ‘윌튼’의 첫 상장거래소로 선택하게 됐다”며 “윌튼코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코인링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에 ‘윌튼’코인을 알리고, 코인링크와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는 “윌튼은 코인링크의 엄격한 상장절차에 따라 검증절차를 걸쳤으며 최근 중국 복건성 진강시가 전자통신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주최한 ‘해협계획’에서 결선에 진출 중국 정부로부터 기술력도 검증된 바 있다”고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링크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써트온은 윌튼을 우선 코인링크의 국내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코인링크가 설립하는 해외거래소에도 순차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