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김재욱, 분위기만으로도 압도…현실에 없는 '로맨스男'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사랑의 온도’ 김재욱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사랑하는 남녀들의 감정의 온도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올 가을 안방극장을 로맨스로 촉촉히 적시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김재욱은 정선(양세종)과 현수(서현진)를 향한 끝없는 키다리 면모를 선보였다. 김재욱은 굿스프의 경영지분을 넘기면서도 끝까지 정선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엄마의 뇌수술로 혼란스러워하는 현수 몰래 인맥을 동원해 수술 일정을 앞당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방송에 앞서 공개 된 사진은 현수의 새로운 작품 시작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김재욱의 모습이다. 사진 속 김재욱은 꿀 떨어지는 눈빛, 아련한 표정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수트의 무채색 의상을 매치해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에 있어도 박정우의 내면에 간직한 외로움과 쓸쓸한 분위기를 온 몸으로 표현해내며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캐릭터와 완벽하게 밀착 된 김재욱의 연기는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감정, 상황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박정우의 감정 온도를 세밀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5년간 이어져 온 정선과 현수를 향한 애정은 더할 나위 없이 따스했고,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알게 되었을 땐 한겨울 추위처럼 서늘했다. 시기와 질투심에 들끓을 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정선과 현수에게만큼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이처럼 로맨스라는 판타지 속에서도 현실에 존재할 법한 인물의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김재욱이기에 앞으로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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