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데스데이' vs '저스티스 리그' vs '7호실', 수험생 스트레스 날릴 신작 3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관객들로 붐비게 될 금주 영화관에는 액션과 코믹, 그리고 공포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장르별 영화들로 대거 포진해 있다. <해피 데스데이>부터 <저스티스 리그>, <7호실>까지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 <해피 데스데이>는 지난 8일 개봉 후, 5일 내내 좌석 점유율 1위,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젊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11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번 영화는 기존 공포 영화의 법칙을 모두 깨뜨리는 신선한 컨셉으로 당찬 걸크러쉬 매력의 여자 주인공과 귀여운 살인마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공포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이끌어내면서 공포 영화계에 이례적인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각종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경쟁작품과 비교했을 때 10대와 20대 관객들의 압도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얻으며 젊은 관객층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임을 입증한다. 이처럼 <해피 데스데이>는 오는 16일(목)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금주, 10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람 행렬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을 중심으로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까지 슈퍼히어로의 완전체가 등장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개봉일은 북미보다 이틀 빠른 금주 15일로 확정되면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 자본주의의 그늘을 웃프게 그려내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영화 <7호실>은 신하균과 도경수의 리얼한 현실 청춘 연기로 1020 세대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수능을 마친 수험생 관객층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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