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V용 대형 패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중소형 어플리케이션은 계속 늘어갈 것으로 기대돼 OLED 디스플레이의 향후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도 “BOE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의 맞불 전략은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당분간 주력 제품의 패널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실적이라는 현실은 내리막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익 사이클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P/B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있고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편입비중은 매우 낮은 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밸류에이션상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반면 수급상 상승의 여지도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하락은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적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