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기업에 보건의료 기술이전 400건 넘어

보건복지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를 통한 기술이전 계약이 405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의료 TLO는 병원·대학·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과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이다. 대표적으로 국립암센터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뇌종양 줄기세포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국내 벤처기업에 이전하는 등 총 405건의 계약에서 442억원의 기술이전 수수료가 발생했다.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창업은 2013년 1건에서 2016년 18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7건을 기록했다. 국산 신약은 올해 일동제약의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허가를 받아 모두 29개 품목으로 늘었다. 의료기기에서는 올해 3개 제품이 기존에 출시된 제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개발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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