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 기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리 상승 폭(0.1%포인트)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주담대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며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계약 때 상승분이 적용된다. 통상 신규 취급액 기준은 새로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