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중소업계가 무엇을 혁신해야 하고 정부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서경 성장기업 포럼이 ‘직원과 함께 가는 행복 중기 만들기’ 라는 주제로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 혁명시대, 중소기업계의 혁신성장 방안과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행복한 중소기업 만들려면’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중소기업청장을 지내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중소기업의 경영 혁신에 대해 고민해왔던 그는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한양대 교수
“중소기업 정책패러다임이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을 보면 요소공급형입니다. 즉, 중소기업 하는데 무엇이 필요하냐, 돈,인력,기술 이것을 어떻게 정부가 공급해 줄 것인가… 하지만,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것은 시장 문제입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 정부의 정책이 단기 성과 위주인 공급확대에서 장기적 관점인 민간 수요로 확산 될 수 있는 시장창출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행복한 중소기업 시대를 향한 정책 방향으로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괜찮은 일자리 확대’, 맞춤형 직무훈련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좋은 직장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의 자기혁신 등 5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부에서는 ‘행복한 중기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행복 경영으로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기업들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인 경제부총리상 법인부문 주인공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뱅크웨어글로벌’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저희는 직원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직원을 위해서 가장 큰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부총리상 개인 부문에 조영탁 휴넷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 등 총 14명의 중소기업인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기업인협회장 등 각계각층의 중소기업계 인사가 참석해 행복한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