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하나자산신탁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신탁업계에서 기존에 다져왔던 역량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신사업을 전개하며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은 제2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에서 ‘올해의 신탁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나자산신탁이 펼치는 새 사업 영역에는 ‘차입형 토지신탁’이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부동산 신탁사가 자금 조달을 비롯해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개발 신탁’으로 불린다. 최근 부동산 신탁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이 영역에서 하나자산신탁 또한 보폭을 넓힌 것이다. 하나자산신탁의 차입형 신탁 수주물량은 지난 2013년 7억8,000만원에서 2016년 376억4,000만원까지 늘었다.
하나자산신탁은 부동산 시장에서 ‘알짜’로 꼽히는 정비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현재 대구 봉덕 3-20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맡았으며 다른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탁과 리츠(REITs) 등의 기능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시하고 토지신탁과 관련된 컨설팅을 진행해나가며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 신탁사가 맡은 고유 영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줄이지 않는다. 이를 위해 하나자산신탁은 사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뒤 선별적으로 토지신탁을 수주하고 있다. 이에 하나자산신탁의 신용도는 업계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실제 하나자산신탁은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기준 신용 평점 ‘A0’를 받았다.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은 ‘책임준공조건부 토지신탁상품’에서 시장 우위를 점한 상태다. 이에 올 9월 말까지 관련 상품의 수주 규모가 432억원인데 이는 업계 2위권의 타 신탁사와 비교하면 약 두배 큰 규모다. 주택공급원으로서 역할에도 충실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총 20개 사업장에서 1만3,762가구(준공 기준)의 주택을 공급했다.
다양한 방안을 고안해 투자자 등의 고객 만족을 높인 것도 하나자산신탁의 성과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은 은행·증권 등 다른 그룹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건설사, 금융기관 담당자 등 고객들에게 매월 1회 정례적인 손님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한다.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서울 신당동의 도로교통공단 부지 개발을 맡으면서 임대주택 718가구를 공급하는 등 서민 주거복지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또 매월 1회 사내 상조회를 중심으로 수서 명화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사랑의 김장나눔’ ‘연탄 후원 및 배달’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