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 22개국 대사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EU) 대사(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9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 EU 회원국 대사 23명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핵 실험·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에 대응해 제재와 압박에 동참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대사들에게 설명했다. 또 조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는 북한에게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EU 회원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