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업종 내 성장·배당 1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6일 IBK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업종 내에서 가장 성장과 배당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25%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만 5,200원이다.


성 연구원은 정책적 수혜 효과로 기업은행의 2018년 대출 성장률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은행업계 자산 성장률이 5.8%로 긍정적으로 예상하면서 기업은행은 그 중에서도 안심되는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은행업 전체가 마진 개선 모멘텀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수혜를 덜 보면서 상반기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지방은행 지주와 궤를 같이 했다. 가계부채 대책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그렸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3·4분기 호실적과 연말 배당 기대감이 맞물리며 10월 말부터 다른 종목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배당 수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은행이 KT&G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최종적으로 배당 증대를 원하는 정부의 의견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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