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 가운데 정 WM이 추천하는 연말 유망 투자처는 ‘중국’이다. 그는 “중국 지수는 지난 2015년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개막 이후 폭락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부실채권·부실기업 정리를 진행했고 직접금융 시장 확대로 해외 자금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과 양로보험(중국의 국민연금) 투자 본격화 등으로 시장참여자가 확대돼 2018년에도 점진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소비재 업종에 주목했다. 정 WM은 “중국 시장에서도 가전·식음료 등 종목에서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 증가가 소비 업종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매해 시장이 확대되는 조미료·전기차·면세점 기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증시가 고점까지 상승했고 금리 상승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채권·대체투자 같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상품보다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해외 주식 투자가 더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닥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정 WM은 “연기금이 코스닥 편입 비중을 상향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중국과 화해 무드도 지속되면서 코스닥에 더욱 관심을 쏟을 시기”라며 “중국 관련주로 낙폭이 과대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에스엠, CJ E&M 같은 엔터테인먼트 종목과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소멸됐을 때 수급이 몰리는 일부 제약 업종 중 기술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으로 선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