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한-뉴질랜드 연말 친선행사 ‘그랜드 후이’ 열어

‘혁신으로 고무시켜라’ 주제로 올 한 해 성장, 혁신, 친선 기념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
“한국과 뉴질랜드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혁신하자”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The Kiwi Chamber)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혁신으로 고무시켜라(Inspire with Innovation)’라는 주제로 개최한 연말 네트워크 행사인 ‘그랜드 후이(GrHui)’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양국의 공공 및 민간기업에서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FTA 발효 이후 경제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해 동안 양국의 무역 성과를 발표했으며,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의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시장이 방한해 풍성한 문화와 예술이 깃들어 있고 뉴질랜드 고유의 건축 양식을 갖춘 도시, 웰링턴을 소개했다.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한-뉴질랜드 FTA 발효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혁신을 거듭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레스터 시장의 방문도 한국과 웰링턴의 인적 교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기준 연간 무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뉴질랜드 수출 실적은 미화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가 23%, 보일러 및 기계 부문이 10%, 철강이 9%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뉴질랜드의 제7대 수입대상국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뉴질랜드는 식음료 분야에서 한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한-뉴 FTA가 발효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이 분야 수출이 29% 가량 증가했으며 미화 4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품목별로는 육류(13% 증가), 유제품(12% 증가), 과채류(39% 증가), 와인(19% 증가) 그리고 맥주(50% 증가)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한국과 뉴질랜드는 ICT, 디지털 기술, 생명공학 및 의료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4D 기술, 의료 로봇 공학, 농업 로봇 공학 및 남극 공동 연구에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뤄온 바 있다.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토니 가렛(Tony Garrett) 회장은 “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의 핵심 프로젝트인 ‘혁신으로 고무시켜라(Inspire with Innovation)’ 시리즈는 한국과 뉴질랜드 기업들이 상호간 이익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 행사에는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저스틴 레스터 웰링턴 시장이 함께 참여해 혁신이 비즈니스와 창조적 도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기회”라고 말했다.

‘후이(Hui)’ 는 전통적인 마오리 친선 회합을 일컫는 말로,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 품질의 바비치(Babich) 와인, 모아(MOA) 수제맥주, 킬린지 골드(Killinchy Gold) 아이스크림 등 뉴질랜드 식음료가 소개됐고, 한국 가야금 연주자 루나 리(Luna Lee)의 퓨전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 뉴질랜드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항공, 포시즌스 호텔, 제스프리(Zespri), 에코스토어(Ecostore), 샷베버리지(Shott Beverage), 네스프레소(Nespresso) 그리고 휘태커스 초콜릿(Whittaker’s Chocolate) 등의 기업에서 제공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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