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 4,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7,400원이다.
피에스케이는 전 세계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반도체 장비 1위 업체다. 드라이 스트립 장비는 노광 공정 후 남은 포토레지스트(PR) 찌꺼기를 날리는 역할을 한다.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4억원과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0%, 103%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전망치에는 약간 못 미쳤다.
4·4분기 실적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평택 2층 3D 낸드 투자분이 피에스케이 매출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피에스케이는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99억원과 8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2% 49% 늘어난 3,444억원과 9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장비 발주 규모가 올해보다 증가할 예정이고, 푸젠 등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미국 낸드 및 파운더리(위탁생산) 고객사들,
일본 신규 고객사의 장비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 4,000원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시장 평균 주당순자산(P/E) 배수 10배를 적용해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스케이의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고점 P/E 배수가 18.7배여서 이번 적정주가는 매우 보수적인 수치라고 그는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