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의 정석, ‘샤워효과’ 누리는 상가를 잡아라!

김포 한강신도시 ‘마스터 비즈파크’ 등 위층 고객 잡는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인기


건물 위층의 소비자들과 연관된 상업시설을 하층부에 배치해 매장 매출이 증가하는 소위 ‘샤워효과’ 영향을 받는 상가에 대한 인기가 높다.

부동산 시장에서 샤워효과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각광받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동대문식 테마 쇼핑몰과 민자역사의 경우가 그 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위층에 입점시키고, 매장과 식당을 아래층에 입점시키는 것이 분양 성공 공식이었다. 이 샤워효과는 현재 대형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상층부 근무자들의 의무적 소비를 이끄는 오피스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대표적인 샤워효과를 누리는 상품이다. 대체로 편의점, 구내식당, 커피전문점, 전문음식점, 문구점, 빵집 등이 인기 업종이다.

실제 구로디지털단지나 가산디지털 단지의 인근 상가들은 지식산업센터가 위층에 있고, 지하층이나 1층에 음식점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의 구조로 상권이 형성되었으며 하루 매출도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업무와 관련된 물품을 구입하는 등과 관련된 업종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투자자 역시 임차인들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로 고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샤워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종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상가 투자 트렌드는 샤워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규제 시행에 앞서 한강신도시 첫 지식산업센터 ‘마스터 비즈파크’ 내 상가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 인근의 배후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우수한 입지와 배후수요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2-2블록(장기동)에 들어서는 ‘마스터 비즈파크’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374실, 상가 54호실 규모이다.

마스터 비즈파크 주변으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들어와있으며, KB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호텔 등이 조성을 완료하였거나 조성진행 중이다. 단지 맞은 편에는 종합의료시설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 외에도 외부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마스터 비즈파크 내 상가는 전체 면적의 10% 이내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타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낮은 상가 비율로, 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스터 비즈파크 모델하우스는 11월 중 개관하여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는 영국풍의 다이닝 스트리트형상가가 들어선다. 우미건설이 11월,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7-1·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광교 브릭스톤’이다. 광교 최대 지식산업센터인 ‘우미 뉴브’ 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총 133실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앞을 지나는 포은대로를 통해 용인 수지 방면이나 광교 중심권에서 오가기 수월하다. 인근 광교상현나들목(IC)과 동수원나들목을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오류역 인근의 ‘검단 블루텍’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11층(공장동 내 제조 11개층, IT 2개층)과 지상1층~지상 15층(지원동 내 근생 2개층, 기숙사 13개층)이다. 총 공장519개호실, 근생68호실, 기숙사355호실이 구성되며 그 가운데 355실의 오피스텔형기숙사 자리한다. 검단 지식산업센터 블루텍은 서울-김포-일산 등 여러 대도시와 인접해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오류역 개통 등으로 역세권 단지기도 하다. 현재 기숙사와, 상가, 지식산업센터를 동시 분양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동탄역 인근에 들어서는 동탄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동탄비즈타워는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제조업기반 지식산업센터로 알려져 있으며,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3M, LG전자, 동탄일반산단 등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폭 넓은 배후수요를 갖췄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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