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심각 12명 아직 치료 중, 주택 1245동 피해 ‘응급복구’ 성과도 전해져
5.4의 경북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지진 발생 사흘째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7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2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63명은 귀가했다.
‘포항 지진 피해’로 이재민은 1735명으로 늘어나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9곳에 대피하고 있다.
또한, 지진의 여파로 지붕 939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1246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주택 3곳은 전파되고 219곳은 반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의 피해도 속출했으며 학교 200곳에 건물균열이 생겼다.
한편, 포항 지진 피해조사가 이뤄지며 그 현황도 지속 파악되는 가운데, 응급복구에 따른 성과도 곳곳에서 전해진다.
오늘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응급복구지원단이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 이후 응급복구를 끝낸 포항지역 공공ㆍ사유시설은 모두 921개소다. 공공시설 111개소, 사유시설 810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끝난 상황으로 각각의 응급복구율은 27.3%, 65.0%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