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미 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를 내달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10일 열린 1차 공청회 이후, 추가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됐다”고 밝혔따.
앞서 정부는 10일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농축산 단체들의 반발에 막혀 결국 토론회가 무산된 바 있다.
공청회는 한미 FTA 개정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미 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에 대한 발표, 통상 분야 전문가간의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축산 단체가 공청회 중단을 요구하며 회의장에 난입해 토론이 진행되기 전에 파행한 것.
당시 산업부는 토론이 진행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산’이 아닌 ‘종료’라고 판단하고 개정 협상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 전해졌다.
산업부는 2차 공청회에 앞서 농축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간담회도 진행할 전망이다.
공청회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26일까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 FTA 개정에 관한 온라인 의견 개진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