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배당성향에도 집중한다. 중국의 배당성향은 약 34%로 호주나 미국·독일 등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인도(30%) 등 신흥국이나 20%에 그치는 국내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한화차이나고배당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 중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 시가총액, 이익성장 추세 등 정량적 분석을 통해 고배당주 투자풀을 선정한다.
이 때문에 한화차이나고배당펀드는 먼저 거시경제와 정책 변화 등을 통해 투자풀에 담을 만한 650개의 관심 종목을 추린다. 이후 업종 및 종목 리서치를 통해 매입 가능 종목을 300개로 줄인 뒤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 30~60개를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이후에는 리스크 분석과 환경·정책 등 거시요인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며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 상위 몇 개 종목의 비중이 큰 여타 펀드와 달리 일부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 의존도를 지양해 30~60개 종목을 고르게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최근 수익률(17일 기준)이 5년 67.57%, 3년 35.42%, 1년 33.68%를 달성했다.
9월 초 기준 포트폴리오 내 종목은 평안보험이 5.72%로 가장 많으며 알리바바그룹홀딩스(5.41%), 텐센트(5.41%), 중국건설은행(4.67%), 중국은행(4.48%)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31.56%), 정보통신(24.30%), 산업재(17.35%), 임의소비재(9.63%), 헬스케어(5.87%), 원자재(5.27%), 텔레콤(3.21%), 에너지(1.41%), 유틸리티(1.40%) 등의 순이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