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자기 기증 최명자 이사에 감사패

부산시는 최근 부산박물관에 도자기 3,200여 점을 기증한 최명자 한국색채조형학회 이사에게 오는 20일 감사패를 전달한다. 최 이사가 기증한 도자기는 1900년에서 1960년대 초까지 부산·목포 등 전국에서 제작된 도자기들로 우리나라 도자 생산이 수공업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공장제 기계 공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자에 문양을 표현하는 전통 기법과 전사기법 등 도자 문양 방식의 발전상도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연구자료로 가치가 높다. 도자기는 최 이사가 25년간 전국의 고미술상을 돌며 수집한 것이다. 최 이사는 효성가톨릭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뒤 37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2006년 퇴임했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